네가 떠난 후로 계속 어디선가 바람소리가 나 텅 빈 심장 한 가운데 생긴 구멍으로 바람이 자꾸만 들어와서 손톱을 세워 아직 피가 맺힌 상처를 다시 할퀴고 또 할퀴고 또 다시 할퀴고 가 너무 아파 차라리 심장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난 왜 난 이렇게 혼자 왜 날 버려두고서 왜 난 이렇게 혼자 널 기다리고 또 나 혼자 아프고